노이즈쨔응...ㅠㅠ
※ 오탈자 및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제보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
이제 편해지고 싶어?
네 ◀
네
이제 포기하고 싶어?
네 ◀
네
이제 쉬고 싶어?
네 ◀
네
이제 잠들고 싶어?
네 ◀
네
이제 눈뜨지 않아도 괜찮아?
네 ◀
네
이제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네 ◀
네
이제 그만둬도 괜찮아?
네
아니오 ◀
그만두면 안 돼?
네 ◀
아니오
무슨 일이 있어도?
네 ◀
아니오
절대로?
네 ◀
아니오
어째서?
그래서는 안 되니까
나쁜 일이니까 ◀
어째서 나빠?
틀렸으니까 ◀
시시하니까
무엇을 원해?
진짜 세계 ◀
어쨌든 편한 세계
내가 원하는 세계 는…
내가 원하는 세계
내가 정말 로 원하는 세계
“……내가, 정말로, 원하는, 세계는…….”
“…………후.”
“………….”
숨이 막힐 듯한, 피 냄새.
가로누운 몸이 움직이자, 보이지 않는 바닥을 적시는 붉은 샘이 젖은 소리를 냈다.
여기가 어딘지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아마도, 아직 노이즈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겠지.
노이즈가 쇠사슬에 묶인 채로 웅크리고 있었던, 그 아무것도 없는 좁은 방에…….
지금은, 나도 함께 있다.
“……아오바.”
나에게 매달린 채로 있는 노이즈가 그 팔에 힘을 실어, 내 가슴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댄다.
“아, ……아앗, ……아, ……파.”
노이즈의 몸이 닿자……, 그 부분에 격렬한 통증이 스친다.
피부가 찢어지고, 순식간에 선혈이 흘러나온다.
상처는 아물지 않고, 계속해서 피를 흘리며 아픔을 호소한다.
그렇게 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다.
내가 노이즈를 만져도, 똑같다.
노이즈는 지금까지 아픔을 느껴본 적이 없으니까, 남들보다 몇 배는 더 강하게 아픔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에 가능한 한 몸이 닿지 않게끔 했지만…….
노이즈는 오히려 내 손을 붙잡고, 자신의 몸으로 밀어붙여 상처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아픔을 참으며 웃고는 이렇게 말했다.
“……아파.”
“아프네……. 하지만, 이게, 아픔. 내가 몰랐던 감각…….”
……아니다.
이런 건 아픔이 아니다.
확실히 생생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가짜다.
여기는 너의 세계니까……. 네가 원하는 것이 그대로 반영돼.
현실이 아냐.
그 사실을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 없다.
나도……, 이 세계에 사로잡히고 말았으니까.
이제, 도망칠 수 없다.
“아파……, 아파. 아프다고, ……아오바. ……하하.”
“으응, ……윽.”
노이즈가 기쁜 듯이 속삭이고, 나에게 입을 맞춘다.
입술이 찢어져, 피가 흐른다. 감겨드는 혀도 찢어져, 피가 흐른다.
서로의 몸에서 흘러나온 피로 이루어진 웅덩이 속, 우리들은 서로 상처를 입히며 서로 끌어안는다.
그때마다 스치는 아픔을 마땅히 받아야 할 벌처럼, 또는 살아있다는 증거처럼 받아들이며.
처음엔 제대로 노이즈를 받아들였던 나의 몸 안쪽도, 지금은 갈기갈기 찢어져 너덜너덜해지고 말았다.
이제 누구도 움직일 수 없게 되어서…….
그저 계속해서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
“후후, 후후후, 하하하, 하하…….”
노이즈가 웃고서, 찢어진 혀로 나의 피를 핥아 올린다.
“……윽, ……, 노이즈…….”
“줄곧 혼자였지만……, 앞으로 계속 함께야. 네가, 함께 있어주니까.”
“그러니까 이제, 이 대로면 충분해. 아픔과 네가 있으면, 이 대로면…….”
“나는, 행복해.”
“후후후후, 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