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오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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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것으로 괜찮은 건가?’
[ 이것으로 괜찮을 것이다 ] → 선택
[ 조금 더 생각해보자 ]
“……괜찮아.”
“……앗, 괜찮은 거야?”
“괜찮아.”
“아냐, 그게 아니잖아……, 아오바.”
“괜찮아.”
“아냐, ……아냐! 나는 확실히 너를……, 하지만.”
“이런 걸 바란 건 아냐!”
“괜찮아.”
“그만해, 아오바……!”
“괜찮아.”
“아냐, 아냐……! 그만해……!!”
“괜찮아.”
“제발 그만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후, 우리들은 현실 세계로 돌아갔다.
허나, 스크랩에 실패한 탓에 코우자쿠는…….
제정신을 잃고 말았다.
류호의 문신에 마음을 먹혀 완전히 폭주한 코우자쿠는, 토우에 일당에게 붙잡혀 플라티나 제일의 지하에 유폐되었다.
내버려두었다간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죽여 버리기 때문이다.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을까.
……알고 있다.
내 탓이다.
내가 스크랩에 실패하지 않았으면…….
코우자쿠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다.
나 때문에, 코우자쿠는…….
………….
나는………….
………….
……………….
…………나는………….
………………………….
급속히……, 자신의 의지가 약해져가는 것을 느꼈다.
대신에 별개의 의지가 크게 팽창되어, 약해진 나의 의지를 집어삼키려 한다.
그것은……, 언제나 내게 똑같은 말을 속삭였던 목소리의 주인이다.
부숴라, 부숴라.
그 말을 되풀이했던 그 녀석이다.
하지만……, 이제 나에게는 저항할 힘이 없다.
천천히 어둠 속으로 떨어져간다.
천천히…….
………….
……………….
……………….
…………………….
코우자쿠를 구할 수 없었던 것은 내 잘못이다.
……라고, 이전의 나라면 그렇게 생각했겠지.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다르다.
‘지금의 나’는.
나는…….
말하자면 아오바 안의 ‘욕망’이다.
나는 줄곧 ‘이성’에 의해 억압되어왔다.
하지만, 아오바가 나의 힘……, 스크랩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나의 의지는 강해져갔다.
그리고, 나는 마침내 ‘이성’을 삼켜버렸다. 코우자쿠의 문신이 그의 마음을 지배한 것처럼.
코우자쿠의 스크랩에 실패한 일로 아오바의 ‘이성’은 급속도로 약해지고, 가까스로 내가 표면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파괴다.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
부수고 싶다. 부수고 싶다. 부수고 싶다. 그것을 이룰 수 있다면 뭐든 상관없다.
바라는 것은, 단지 그것뿐이다.
코우자쿠의 마음은 그 문신에 먹혀버리고 말았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본능이 해방된 모습. 그것 또한 삶의 방식의 하나다.
……지금의 나처럼.
“아하하하하하!!”
코우자쿠가 토우에에게 붙잡히고, 나의 ‘이성’이 소멸된 후…….
토우에는 특별기념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플라티나 제일을 거점으로 한 대규모 인간 심리 조작 실험을 실행했다.
미도리지마의 주민들은 의지를 잃은 순종적인 인형이 되어, 토우에의 뜻대로 움직였다.
결과적으로 토우에 재발은 미도리지마를 통째로 매수해, 후에 독립국가 선언을 했다.
그리고, 지금.
미도리지마는 자그마한 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 괴이하기까지 한 통솔력과 단결력으로 인해 해외의 여러 나라들의 두려움을 사게 되었다.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나도, 토우에와 함께 이 섬나라를 다스리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딱히 겉으로 드러나는 무대에 서는 것은 아니다.
토우에가 빛이라면, 나는 그림자다.
정치라든지 그런 성가신 것은 토우에의 담당이고, 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고, 파괴하고, 자유자재로 다루기 위해 움직였다.
나는 이 작업을 그런대로 즐기고 있기도 하다.
까다로운 일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힘을 발휘하면 되니 이 이상 편할 것이 없다.
게다가…….
나는 계단을 내려가 지하에 도달해, 특별하게 제작된 커다란 감옥 안을 들여다보았다.
두꺼운 쇠파이프 너머로, 쇠사슬에 묶인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
고개를 숙이고, 벽에 기댄 채로 앉아있다.
“……코우자쿠.”
내가 이름을 부르자, 코우자쿠는 흠칫 어깨를 떨며 얼굴을 들었다.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게 날리고 얼굴은 앙상한데도, 온몸의 근육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팽팽하게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전의 코우자쿠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의 이 코우자쿠 쪽이 더 좋았다.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기에.
특히 저, 이성을 잃고 빛을 번뜩이는 눈.
“……아.”
그 눈이 나를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이 느껴져서, 온몸이 오싹 하고 떨린다.
잠금장치를 풀고 미끄러지듯이 우리 안으로 들어간다. 가슴이 크게 뛰어올랐다.
나는 정말로 이 코우자쿠가 좋다.
그 등에는 뜨겁고 난폭하게 살갗을 완전히 뒤덮는, 훌륭한 꽃이 피어있다.
정말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코우자쿠……. 오늘도 말썽 안 피우고 잘 있었어?”
나는 하루에 한 번, 반드시 코우자쿠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보았다.
코우자쿠가 나를 올려다보고, 침을 뚝뚝 흘리며 낮게 으르렁댄다.
“크으으…….”
“착하게도 얌전하게 있었던 것 같네.”
깊게 주름이 새겨진 미간과, 이빨이 그대로 밖으로 드러난 입가. 그것들 각각에 키스를 한다.
“으윽…….”
“!”
구속되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코우자쿠가 이빨로 천천히 내 팔을 깨문다.
얇은 천에 이빨이 꽂히고, 피가 배어나왔다.
“아파……, 코우자쿠.”
그런 말을 하면서도, 음색에 달콤함이 스민다. 사실은 전혀 아프지 않았다.
아픔조차도 기분 좋게 느껴진다. 그 정도로, 나는 이 코우자쿠가 좋다.
“자…….”
“으으…….”
길게 늘어진 코우자쿠의 혀가 내 팔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핥고는 빨아들인다.
“…………하아.”
흥분된 자신을 가라앉히고 싶은 마음에, 나는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코우자쿠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매일, 반드시 코우자쿠와 함께 즐기는 정사.
그 덕분에 내 몸은 온통 심하게 깨물린 상처로 뒤덮였지만, 그것조차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이미 우뚝 솟아있는 코우자쿠의 그것에 손을 대고, 살며시 속삭인다.
“……코우자쿠. 네가 바란 대로, 나는 너의 것이야.”
“으으으…….”
“계속 함께 있을 거니까.”
나의 소중한 코우자쿠. 이 섬이 있는 한, 앞으로도 계속 함께다.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자……, 이리 와.”